많은 사람들이 계이름 읽는 것을 어려워한다.
악보에 적힌 음들을 보면 콩나물 대가리니 뭐니 하며
일단 거부감을 느끼기 일쑤이고,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가 함께 나와 있는 악보는 더더욱 계이름 읽는 것을 어려워하고 헷갈려한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어려워하지도, 귀찮아하지도 말자.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계이름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계이름 도대체 누가 만들었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를 계이름이라고 하는데 누가 만들었고 왜 생겨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왜? 악보에서 계이름 읽는 것 조차 어려우니까.
그 어렵다는 계이름은 바로 피타고라스가 처음 만들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여기서 얘기할 필요가 없고(얘기하면 더 복잡해지고 더 어렵다고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 음악에서 나오는 계이름을 수학자가 만들었다는 자체부터 놀랍지 않은가.
악보에서 계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
위의 그림에서 가운데 "도" 를 기준으로 도가 걸쳐있는 줄을 반으로 접으면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가 걸려있는 줄이 딱 만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잘 모르겠으면 직접 해보길 바람)
그게 바로 음자리표가 생성된 원리인데 가운데 "도"부터 위로 5개 도 레 미 파 솔 즉 "솔"이 높은 음의 기준이 되어 높은음자리표를 솔 자리에 그리게 되었고, 가운데 "도"부터 아래로 5개 도 시 라 솔 파 즉 "파"가 낮은 음의 기준이 되어 낮은음자리표를 파 자리에 그리게 된 것이다.
음자리표에서 각가 계이름은 다르지만 음의 간격은 같다는 것.
그렇게 줄, 칸, 줄, 칸 .......의 간격으로 음을 배열하면 높은음자리표의 위의 "도"와 낮은음자리표의 낮은 "도"가 같은 위치의 칸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대칭형으로 이루어진 음자리표를 이해하고나면 계이름 읽기가 훨씬 쉬워진다.
위로 줄,칸,줄,칸...... 도 레 미 파....
아래로 줄,칸,줄,칸.....도 시 라 솔.....
보표에서 이런 원리로 음을 차근차근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한 눈에 계이름이 읽어지는 날이 올 것이다.
처음부터 다 되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 미리부터 겁내지 말고 하나씩 해나가길 바란다.
계이름 읽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런 간단한 원리만 깨우치고 나면 그 다음은 반복적인 연습과 훈련을 통해 내 몸에 익혀지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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