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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이야기

김광민 피아니스트와 학교 가는 길 연주곡 듣기

김광민 피아니스트 출처: 뉴스웨이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김광민 피아니스트 

김광민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광민 피아니스트의 삶, 음악 이야기, 앨범 수록곡 등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언제부터 피아노를 배웠나요? 

 

김광민 피아니스트는 어렸을 때 꿈이 학교 선생님이셨다고 한다.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음악 선생님이 되고 싶으셨는데 정말로 꿈이 현실이 되어 현재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이 되었다. 그분은 우리나라 음악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으셨다고. 

김광민 님은 처음 피아노를 3살 때 어머니 손을 잡고 피아노 교습소에 따라갔는데 피아노 선생님이 너무 어리다고 하셨다고 한다. 김광민 님의 어머니도 피아노 선생님이셨는데... 어머니께 피아노를 배우지 않은 이유는 누구나 자기 자식은 잘 못 가르친다고 하지 않은가. 그래서 세 살 된 아이의 손을 잡고 어머니가 같이 동행하신 것이다. 요즘에도 세 살은 피아노 배우기에 정말 어린 나이라고 생각되는데 김광민 피아니스트의 어머님의 열정이 대단하신 것 같다. 내가 가르쳐 본 가장 어린아이가 4살이었는데도 정말 개념 하나 가르치기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세 살부터 피아노를 배워 유학길에 오르게 된 김광민 피아니스트는 스스로 자신의 음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 인생의 큰 변화라고 말한다. 유학생활 중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게 되니 상상도 못했던 것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김광민의 '3대 법칙'이란?

 

곡을  쓸 때 즐겨 쓰는 화성적인 기법이 있는데 이것을 '3대 법칙'이라고 한다. 

1. 음은 제자리에 남아있고 싶어한다.

2. 음은 붙어서 이동하고 싶어 한다.

3. 음은 뛰고 싶어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냥 뛸 수가 없다. 왜? 두렵고 무서워서... 

   예를 들자면 쉽게 우주로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나갈 사람이 누가 있나, 다시 돌아온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처럼.

 

김광민 피아니스트가 추구하는 재즈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재즈를 연주하면 귀를 버린다느니, 손을 버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재즈에 대한 인식이 별로 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 재즈를 많이 배우고 있다. 그것은 음악적인 가능성이 넓고 대중이 원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작곡을 할 줄 알면 연주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자기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 재즈는 즉흥적인 표현도 할 수 있고 그런 의미에서 재즈는 가능성이 아주 넓은 분야라고 말하고 싶다. 

 

 

 

김광민 피아니스트의 앨범들

 

 

1집  - 지구에서 온 편지 <Letter from the earth> 

수록곡: 아침, 비 오는 날, 지구에서 온 편지, 보고 싶어요, 폭풍이 지나간 뒤에, 가난한 자의 죽음, 놀라우신 주의 은혜, 안녕

 

2집 - <Shadow of the Moon>

수록곡 : 우리를 용서해 주세요, 안나(샘물이 솟듯이), 순결, 바람의 노래, 아름다운 사람, 젓가락,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달그림자, 비가, 뭉게구름, 다시 만날 때까지, 돌아온 꼬마 젓가락, 순결 

 

3집 - <보내지 못한 편지>

수록곡 : 보내지 못한 편지 Part1, 보내지 못한 편지 Part2, 회상, 설렘, 어느 날 오후, 크리스마스 선물, Danny Boy, 날 수만 있다면, 독백 Part1, 독백 part2, 왜 나를, 내 마음에 비가.... ,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4집 - <Sentimental Spirit 혼자 걷는 길>

수록곡 : all the things you are, 마지막 잎새, summer rain, 아버지,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이혼, 새, a song for you

 

5집 - <time travel 시간여행>

수록곡. What A Wonderful World , Time In A Bottle , Sealed With A Kiss,. For All We Kno, Love Theme From 'Spartacus,  Holiday -part I-,  Brahms Lullab ,  Holiday -part II-,  Here's That Rainy Day,  My One And Only Love, The Way To School (학교 가는 길),  My Mother's Bible,  Memoria E fado,  The Little Drummer Boy,  The End Of The World -reprise-,. My One And Only Love (Bonus Track)

 

6집 - <너와 나 'YOU&I >

수록곡: 염원 Part., 그 해 겨울 (Last winter), 그건 너무 하잖아요 (How could you do this to me), 기지개를 켜다 (A gleam of sunshine) 작은 배 (A boat) , 그 해 겨울 (+현악 4중주)

 

 

학교 가는 길 피아노 연탄곡 듣기 

 

 

 

 

이 중에서 5집에 수록된 "The Way To School (학교 가는 길)을 연주해 보았다. 

독주곡으로도, 연탄곡으로도 편곡된 학교 가는 길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숙한 곡이다.

학교 가는 길을 동심의 마음으로 설렘과 즐거움이 함께 묻어나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풋풋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곡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김광민의 피아노 연탄곡이기 때문에 그동안 알게 모르게 많이 들어왔던 사람들도 많을 듯하다. 

연탄곡은 파트를 나누어 두 명이 함께 연주를 하는 곡인데 이번에는 필자가 두 가지를 함께 연주하여 영상을 만들어보았다.

평소에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콜라보라 연주를 하면서도 기분이 매우 좋았고 재미있었다.

영상 편집 실력이 초보라 많이 미흡하지만 학교 가는 길 연주를 듣고 함께 동심에 빠져보는 건 어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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