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뜻 대체 뭘까요?

현재 신종 코로나 19 감염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에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시 도심의 한 아파트에서 시행한 '코호트 격리'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3월 7일 대구종합복지회관 내에 있는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격리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대체 코호트 격리의 뜻은 무엇인지, 위험성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코호트 격리 조치가 취해진 대구의 아파트 (출처:연합뉴스)

 

이 아파트는 대구시 달서구 종합복지회관 내의 임대아파트로 알려진 한마음 아파트인데요. 이 아파트에서는 현재까지 입주민 전체 142명 가운데 46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한마음아파트는 5층짜리 건물 두 개의 동으로 이루어진 아파트인데 이 아파트는 대구에 직장을 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알려졌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입주민 142명 가운데 46명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것이고 전체 입주민 142명 중 92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구시는 이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택배 및 방문, 배달 등도 모두 출입을 통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아파트에는 이제 오는 15일까지 거주하는 입주민들은 물론 어떤 외부인도 출입이 금지됩니다. 이 격리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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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의 뜻

 

코호트 격리의 뜻은 전파와 감염확산 가능성이 있는 특정한 질병의 발병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통째로 전원 격리하는 것을 뜻합니다. 쉽게 우리말로 하면 '동일 집단 격리'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이 조치는 매우 강력한 방역조치인데요. 감염 질환을 막기 위해서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전면 봉쇄하여 더 이상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는 조치입니다. 이러한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지면 그 병원에 있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 바이러스 잠복기가 지날 때까지는 병원 밖으로 절대 이동할 수 없고, 사람뿐 만이 아니라 전염 확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든 물건들의 이동도 제한이 됩니다. 

 

사진 :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코호트 격리가 처음 실시된 예는 2015년 메르스가 확산될 당시에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 심각해져 전국의 9개 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 19가 집단적으로 발생된 경북의 청도 대남 병원의 정신병동과 코로나 19 12번째 확진자(부산 남구에 거주 중인 56세 여성)가 근무했던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의료기관은 집중 관리 병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의 현장 지원인력이 파견되며, 확진자의 동선, 체류했던 장소, 의료 기간 등을 고려해서 격리 방식을 정하고 격리자 전원이 해제 될 때까지 집중 관리를 받게 됩니다. 이 코호트 격리의 뜻은 격리 대상자들은 연구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 격리 기간 동안 어떤 변수가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조사하여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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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의료기관에 취해졌던 코호트 격리가 아파트에 취해진 것은 이번에 처음입니다. 이것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율이 높고 집단 감염 발생으로 인한 위험성을 뜻하는 것일 것입니다. 

코로나 19가 언제 종식될지를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의료기관에만 해당되던 코호트 격리가 이번 신천지, 대남병원 등의 다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산되어 아파트 전체를 격리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니 국민 모두가 불안함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나 한 사람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이제 절대 하지 말고 마스크 필수 착용과 손 씻기, 면역력 기르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증세가 보일 경우에는 바로 질병관리본부에 연락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입니다.